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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황 선생님의 엄마들의 공부 착

안치황 선생님이 말하는 엄마들의 공부착각(중학생, 고등학생 학부모)

 

안치황 선생님

 

저자는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여중에서 3, 일반 인문계 여고에서 7, 자율형 사립고에서 7년을 근무한 현직 교사이다. 2007년부터 EBS 논술대표강사로 10년 가까이 활동했으며 교육청과 연수원 그리고 영재원 등에서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 토론, 면접 등을 강의하였다. 이처럼 교내뿐만 아니라 수많은 학교의 1등급 학생들을 직접 만나 지도하며 아이들의 특징과 공부법 등을 꾸준히 분석해 왔다.

 

저서로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비롯하여 천재교육과 미래엔에서 논술 교재와 국어 자습서와 평가문제집 등을 집필하였다. 독서평설이나 이감논술과 같은 월간지와 조선일보와 전북일보와 같은 일간지에도 논술, 토론, 면접 등과 관련하여 수많은 글을 연재 또는 기고하였다.

 

 

 

1. 1등급의 공부 생각

 

 

지금은 야간 자율학습을 강제로 진행하지 않는 학교가 늘고 있지만, 예전에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해야 했죠. 소위 야자라 불리는 이 자율학습에 빠지고 다음 날 학교에서 엄청난 대가(?)를 치렀던 분들도 꽤 있을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현재는 자율학습에 대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학교에 남아 야간이나 주말에 공부하고 있는데요. 저는 인문계 여고에서 7, 자율형 사립고에서 7년을 근무하다 보니 이제는 반 점쟁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학교, 어느 교실에 데려다 놓아도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만 보면 아이들의 수준이나 성적 향상 가능성을 거의 정확하게 맞힐 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학교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아마 그분들도 대부분 점쟁이(?) 능력이 있을 거예요. 학교에서 이런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큰 힘이 되겠지요? 어쩌면 드라마 ‘SKY 캐슬에 등장했던 거액의 학습 코디보다도 훨씬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사교육 강사에게 도움을 받으면 불법, 학교 선생님을 통해 공식적인 채널로 도움받으면 합법인 것도 있고요. 사교육 강사를 통해 뭔가를 받으려면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학교 선생님께는 인사만 잘하면 되잖아요?

 

혹자는 자율학습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성적이 좋을 것이고, 설렁설렁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성적 또한 나쁘지 않겠냐고 되물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뻔한 예측을 하면서 점쟁이라 하면 안 되겠지요. 게다가 이런 뻔한 예측은 일정 부분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자율학습 시간에 자주 도망 다니거나 잠만 자면서 1등급 맞는 아이들도 있고, 정말 소처럼 우직하게 공부만 하는데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1등급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주요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1등급 아이들은 공부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부터가 다릅니다. 그 차이는 문제의식에서 비롯한 것인데요. 1등급 아이들은 대부분 문제의식을 느끼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까지 갖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나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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